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중국의 중점 소매·요식업 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비즈니스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78개 보행자거리(상권)의 방문객과 매출은 각각 8.8%, 6.0% 증가했다.
녹색, 스마트, 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 소비가 두드러졌다. 상무부가 모니터링하는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이번 연휴 기간 녹색·유기농 식품, 스마트 홈퍼니싱, 궈차오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9%, 14.3%, 14.1% 늘었다. 특히 저지방·저당 월병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소비 열기도 뜨거웠다. 우수한 중국 영화들이 관람 열풍을 이끌었다. 8일 오후 3시 기준, 국경절 박스오피스는 17억9천만 위안(약 3천562억원)을 돌파했다. 여러 스포츠 경기도 인기다. 각지에서는 미식, 문화창의, 특색 상품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멀티 공간을 마련해 관람 열기를 소비로 확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