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글로벌 경제 회복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산업∙공급사슬 회복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일대일로 무역투자 발전 보고서 2024~2025'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일대일로' 프레임 내 각 분야의 메커니즘 구축이 점차 가속화되고 수준도 꾸준히 향상됐다.
올 들어 중국은 베트남∙방글라데시∙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과 산업∙공급사슬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원활하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인 산업∙공급사슬을 구축해 무역∙투자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대외무역 성장에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기여도는 67.8%에 달했으며 상품 무역 규모는 처음으로 중국 상품 무역 총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는 509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이는 중국 대외직접투자(ODI) 총액의 26.5%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중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룩셈부르크는 중국 기업의 대외 직접투자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해양 경제 등 신흥 분야가 핵심 영역으로 부상했고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파트너 국가가 36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실크로드 전자상거래'가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