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9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의 발표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9월 생산지수는 51.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49.7로 0.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의 원자재 구매가 늘어 구매량지수도 51.6까지 확대됐다.
대기업 PMI는 전달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51.0으로 임계점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갔다. 중기업 PMI는 48.8로 0.1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며, 소기업 PMI는 1.6포인트 상승한 48.2로 집계됐다.
이달 장비 제조업, 하이테크 제조업 및 소비재 산업의 PMI는 각각 51.9, 51.6, 50.6으로 제조업 전체 수준을 웃돌았다. 더불어 이들 중점 산업의 생산지수 및 신규 주문 지수도 확장 구간에 머물러 기업의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에너지 산업의 PMI는 47.5로 0.7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는 54.1로 8월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반등세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한다. 산업별로 보면 농·부산물 및 식품 가공, 자동차, 철도·선박·항공·우주 설비 등 산업의 생산경영활동 예상지수는 모두 57.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비제조업 부문의 PMI는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