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화통신) "안녕, 친구야!"를 주제로 한 '중한 청년 숏폼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서울에서 열렸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가 참석해 시상하고 축사를 전했다.
다이빙 대사는 수상한 중한 청년들을 축하하며 모두 나라를 사랑하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며 열정 가득하고 꿈을 쫓는 중한 양국의 젊은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류를 강화해 서로를 알고 존중하고 친밀감을 쌓아 중한 우호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장희 대표는 중앙일보가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계속해서 한중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청년들이 서로 배우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숏폼 '찬란함을 지나 평범함에 이르다'로 중국 측 대상을 수상한 장원루(蔣雯露)는 이번 대회가 양국 청년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진솔하게 중국과 한국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라는 키워드를 듣고 곧바로 한국 친구 김송은을 떠올렸다고 했다. 김송은은 자신의 중국 여행 경험을 책으로 엮은 적이 있는데 중국 문화에 대한 그 애정이 장원루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함께 첫 만남, 각자의 생활, 재회에 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서로의 나라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전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황현정은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지만 그의 친구 한예원은 중국에 가본 적이 없다. 두 사람은 '내가 본 중국'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측 대상을 수상했다. 황현정은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게 진짜 중국이구나!" "정말 중국에 가보고 싶다!"라고 감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수상작 약 40편은 중한 우호에 초점을 맞춰 다채롭고 친근한 중국과 한국을 그려내며 양국 청년들의 상호 신뢰와 우정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양국 민중이 편견을 없애고 이해를 넓히자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