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제80차 유엔(UN)총회' 일반토의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폐막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제80차 유엔총회 의장은 폐막 연설에서 지난 일주일간 124명의 국가 원수, 정부 수반을 포함한 189개 회원국 대표가 연설을 발표하고 일부 주제가 각측의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안보였다고 말했다.
각국 대표가 전달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유엔 회원국이 더 많은 행동을 통해 굶주리는 가자지구 주민 보호·구제,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수단의 여성과 여아 보호 등 전쟁과 폭력의 물결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국 대표는 또 유엔 창설 80주년, 유엔 개혁 어젠다, 금융 개혁 등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유엔 창설 80주년' 기념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각측은 다자주의,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선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 '두 국가 해법' 이행과 관련한 고위급 국제 회의도 개최됐다. 여기서 프랑스 등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발표하면서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한층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