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해양산업이 기술 혁신과 설비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CNOOC)는 28일 해저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총 길이가 1만㎞를 넘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해양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공정 기술과 장비 역량이 전방위적으로 도약했음을 잘 보여준다. 또한 해양 석유가스 자원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 해양 에너지의 자주적 보장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이후 CNOOC는 중대 공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 과학 연구기관,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 기업과 협력해 원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그 결과 1천500㎞가 넘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설치했으며 최대 1천542m 수심에서 작업에 성공했다.
해양 석유가스 수송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는 막대한 투자와 높은 위험, 첨단 기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해상 조건을 가진 국가로 해저 파이프라인 공정 기술에서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
향후 CNOOC는 해저 파이프라인 공정의 핵심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장비 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국산 장비 활용을 확대해 스마트화·디지털화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