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생활 속 양생(養生)', '슬로우 라이프'가 유행하면서 충칭(重慶)시의 여가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색 안마부터 차음료 체험까지 다양한 업종이 생겨나며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청색 벽돌과 회색 기와 건물에서 충칭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루쭈먀오(魯祖廟)가 최근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한 마사지샵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기와 외부 소음으로 차단된 조용한 공간이 심신을 안정시킨다.
후펑(胡鵬) 사장은 "태국식 마사지를 기반으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안마사가 8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차음료 체험도 인기다. 스바티(十八梯)전통풍경구에 위치한 찻집에선 차 한 잔과 차파오판(茶泡飯) 한 그릇으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점주인 마쿤(馬坤)은 "단순한 찻집이 아니라 문화 전파 공간"이라며 받침과 덮개가 있는 찻잔에 우려 마시는 가이완차(蓋碗茶), 궁푸(工夫)차 등 전통차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지 라오잉차(老鹰茶) 국물에 쌀밥, 야채, 견과를 곁들인 차파오판을 출시해 채식주의자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충칭시는 최근 수년간 국제 소비 중심 도시 육성·조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야식, 야경, 야간 관광, 야간 쇼핑 등을 중심으로 야간 소비의 새로운 업종과 모델을 발굴해 '불야성 충칭'의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