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신화통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9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제재 종료를 유지하는 결의안을 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9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한국이 제출했으며 중국·러시아·파키스탄·알제리 찬성 4표, 미국·영국·프랑스 등 반대 9표, 한국과 가이아나 기권 2표로 부결됐다.
결의안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JCPOA)와 이를 승인한 안보리 결의 제2231호의 관련 규정에 따라, 유엔의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JCPOA 서명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은 지난달 28일 이란이 합의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 자동 복원을 의미하는 '스냅백' 절차를 발동했다.
해당 절차에 따르면 안보리가 30일 내에 제재 해제를 연장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유엔의 대이란 제재는 복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