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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드라기 전 ECB 총재 "EU 경제, 더욱 가혹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康逸,张帆
2025-09-17 18:59:01
지난 1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촬영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6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유럽 경제가 더욱 가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드라기 전 총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유럽 미래 경쟁력에 관한 전략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EU는 반드시 혁신 역량과 종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회의에서 1년이 지난 지금 유럽은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성장 모델은 압박받고 취약성은 커졌다고 짚었다. 또한 필요한 투자 자금을 마련할 명확한 경로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고 인공지능(AI) 응용 분야에 대한 유럽 기업들의 투자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반도체 생산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평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유럽 경제 성장의 기반이던 글로벌 무역 확대와 고부가가치 수출이 더욱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율 관세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럽이 국방을 미국에 의존한 탓에 주로 미국 측 조건에 맞춘 무역 협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럽 시민과 기업이 EU의 느린 대처에 실망했다는 점도 짚었다. 이어 무역 긴장, EU 회원국의 높은 공공 부채와 대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현실을 지적하며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경쟁력뿐만 아니라 주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뼈아프게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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