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무리된 이틀간의 중·미 경제무역 회담을 통해 이성적인 대화가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 회담에서 중·미 대표단은 솔직하고 심도 있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 양측은 틱톡(TikTok) 문제의 적절한 해결, 투자 장애물 감소, 경제무역 협력 촉진 등과 관련해 기본 틀 합의에 도달했다.
틱톡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다.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하며 국가 이익과 중자(中資)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다.
마드리드 회담에서 중국 측은 원칙적인 입장, 기업 이익 및 국제 공평·정의를 희생하면서까지 어떠한 합의를 도출하려고 하지 않음을 재확인했다. 중국 측은 국가 이익과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기술 수출 심사를 진행할 것이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시장 원칙에 따라 평등하게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미 경제무역 회담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이라는 기본 원칙에서 결코 벗어나선 안 된다. 중국 측이 미국 측과 관련 합의를 도출하기로 동의한 것은 해당 합의가 양측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 및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담 결과는 어렵게 얻어졌지만, 그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 중·미 경제무역 협상이 여러 차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측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에 미국의 우려를 배려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중국 기업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적인 관행은 협력 분위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화에서 어렵게 얻은 성과를 훼손할 뿐이다.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이익과 윈윈이다. 양국이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미국 측은 마드리드 회담에서 도출된 기본 틀과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중국 측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중국에 대한 제한을 조속히 해제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종식시키며, 대화에서 어렵게 얻은 성과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워싱턴은 앞으로 중국 측과 손잡고 양자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며 이견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통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로 되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