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지난 2018년 개통 이후 강주아오(港珠澳)대교를 이용한 여객이 9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집계됐다.
16일 강주아오대교 변방검사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강주아오대교의 주하이(珠海) 도로 통상구는 누적 9천만 명 이상의 여객과 1천868만 대(중복 포함) 이상의 차량을 처리했다. 대교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여객 수는 2천70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천120만 명의 여객이 강주아오대교를 이용했다. 연말까지 연간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3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마카오로의 개인 여행 확대가 강주아오대교를 통한 관광 수요를 크게 촉진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지금까지 901만 명 이상의 중국 본토 주민이 강주아오대교를 이용해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아오대교는 홍콩과 주하이 간 이동 시간을 3시간에서 불과 30분으로 크게 단축해 홍콩·마카오 주민들 사이에서 점차 더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