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9/14/20250914150518992759.png)
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의 전통시장·대형마트 차례상 비용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올해 차례상 비용은 29만9900원으로 전년보다 3500원 하락했으며 대형마트 비용은 39만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0원 줄었다.
특히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지난 2021년 27만4500원에서 2022년 30만원까지 상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3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20만원대까지 감소했다.
올해 명절 차례상 비용 완화는 농산물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과일·채소류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가정보 관계자는 "차례상 체감 물가는 높지만 폭우·폭염 등 악천후로 물가가 치솟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2년 연속 물가가 내렸다"고 말했다.
채소·과일류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축·수산물류 및 기타류의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상승·국제 정사 영향으로 축·수산물의 가격이 올랐으며 기타류와 쌀·가공식품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추석 연휴까지 3주가 남아 태풍 발생, 가을장마 등 변수가 있지만 올해 농산물 작황이 개선돼 해당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정보 관계자는 "최근 악천후로 차례상 물가 걱정이 많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며 생육이 회복돼 물가가 빠르게 안정됐다"며 "본격적인 햇상품 출하와 더불어 정부 지원 대책을 활용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