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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제조업 혁신 이끄는 中 장시성, '스마트 개조+디지털화 전환' 핵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范帆,万象,郭绪雷,才扬
2025-09-10 15:37:06
지난 2023년 8월 14일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에 위치한 간저우쉰캉(訊康)전자테크회사의 자성부품 전자동화 생산 설비.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창=신화통신)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비철야금기계회사의 금속 가공 작업장에 들어서자 작동 중인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와 설비 작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전자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리젠서(李建設) 부사장은 이곳은 광산 설비 제조업체로 최근 수년간 연간 400여만 위안(약 7억7천600만원)을 투자해 디지털화 개조를 진행함과 동시에 구리, 철, 납, 아연 등 광물의 선광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품 가공 공정을 줄여 재료의 이용률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업의 약 70%가 전통 산업인 장시성은 전통 산업의 '스마트 개조 및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시노펙(SINOPEC) 주장(九江)분사는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 단계별 운행 상황과 기술 매개변수를 생산관제센터의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있다. 작업 도중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직원이 곧바로 이를 파악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완양(萬洋) 시노펙 주장분사 정보센터 부매니저는 최근 여러 해 동안 스마트 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설비 자동화 제어율과 생산 데이터 자동 수집률은 모두 95%를 넘어섰다.

지난 7월 8일 장시(江西)성 장수(樟樹)시 런허(仁和)그룹의 스마트의약물류단지에서 상자를 나르는 로봇. (사진/신화통신)

디지털화 전환은 관리 수준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뿐만 아니라 생산·경영 원가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장시 완다메이(萬達美)방직테크는 더욱 커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방직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했다. 생산관리, 에너지 소비 관리 등 8개 센터와 약 100개의 세부 기능 모듈도 구축했다. 이러한 작업장 전체 공정의 디지털화로 직원 수는 700명에서 200명으로 줄고 주문 인도 주기는 7일 단축됐으며 제품 1t(톤)당 종합 원가는 2천 위안(38만원) 절감됐다.

디지털화 전환은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간 협업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장시 우양(五陽)신소재회사의 위안안쥔(袁安軍) 공장 매니저는 공급사슬 협업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기존의 정보 장벽이 허물어지고 200개 이상의 업·다운스트림 공급업체의 데이터 자원이 서로 연결돼 재고 회전율이 25% 높아졌다고 말했다.

가오쿤(高琨) 장시성 공업정보화청 정보화추진처 처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도'를 내면서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강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시성에서는 1만2천여 개 기업이 개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4천400개 중점 프로젝트 중 3천865개의 프로젝트가 개조를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수년간 장시성은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조치를 발표하고 성(省)급 재정 30억 위안(5천820억원)을 특별 배정했다. 또한 각지에 산업 인터넷 플랫폼 응용·혁신·보급센터, 디지털화 전환 서비스 플랫폼 등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건설하고 ▷디지털 팩토리 개조 시범 ▷산업사슬 디지털화 역량 강화 ▷산업 클러스터 디지털 전환 확대 등 3대 행동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원하지 않거나 방법을 모르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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