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수가 5천 개를 돌파했다.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 AI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국가 AI 혁신응용선도구 11곳과 국가급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테스트 시범구 17곳을 구축했다.
"스마트 산업의 기반은 점점 더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제품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이 더욱 깊어지고 있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현재 중국이 AI칩, 알고리즘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글로벌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의 컴퓨팅파워 인프라 규모 및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며, 스마트 연산 규모가 788엑사플롭스(EFLOPS)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AI 기업이 이미 5천 개를 웃돌며, 국가급 인공지능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은 40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도 다수다. 기초급은 이미 3만5천여 개에 달하고, 고급은 6천300개 이상, 우수급은 230여 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600억 위안(약 11조7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가 AI산업 투자 기금을 설립했다. 그 외에도 ▷과학기술 윤리 서비스 관리 방안 마련 ▷중국-브릭스 AI 발전 및 협력센터 설립 ▷AI 핵심 기술 분야 표준 240여 개 제정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참가 인사들은 중국이 초대형 시장, 방대한 데이터,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라는 독특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은 ▷기초연구 강화 ▷AI 안보 거버넌스 글로벌 협력 확대 ▷'AI+실물경제' 융합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 자동차, 디지털 시티, 저고도 경제 등 핵심 분야에서 더 많은 모범적 응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