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 멍라현, 라오스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01분44초)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다이(傣)족자치주에 위치한 멍라(猛臘)직업고등학교는 이번 학기에 라오스에서 온 350여 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중국-라오스 국경에 접해있는 시솽반나는 최근 수년간 지리적 우세를 활용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
멍라현은 중국어 학습과 직업기술 훈련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도입해 라오스 학생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분롭, 라오스 학생] "저는 분롭이라고 합니다. 라오스에서 6년간 일했습니다. 멍라현에서 중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한 이유는 반 친구들이 수업의 수준이 높다고 추천했고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 컸기 때문입니다. 요즘 직장에서 중국인들과 교류할 일이 많거든요. 중국과 라오스의 관계도 가까워지고 있고요. 그래서 중국어 실력을 기르기 위해 이곳에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라오스 철도가 윈난성 쿤밍(昆明)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연결하면서 학생들의 이동이 더 편리해졌다.
[파비다, 라오스 학생] "저는 파비다라고 해요. 중국-라오스 철도 덕분에 양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고, 마침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오빠의 친구도 수업 수준이 높다고 칭찬해서 중국에 공부하러 오게 됐습니다."
멍라직업고등학교는 지난 2001년 라오스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한 이후 인재 양성과 문화 교류를 위한 교량을 구축해왔다.
[가오장린(高江林), 멍라직업고등학교 부교장] "저희는 2001년부터 라오스 국적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등록한 학생 수는 3천186명에 이릅니다.
졸업생의 약 7%가 라오스의 각급 당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재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졸업생은 15% 정도 되고요. 약 18%는 라오스에 있는 중국 자본 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10%는 창업을 했습니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시솽반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