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쿤밍=신화통신) 최근 '2025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이 최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가운데 미디어 싱크탱크가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단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집트의 한 전문가가 말했다.
카디자 아라파 이집트 내각 정보 및 의사결정 지원센터(IDSC) 주임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국의 미디어 싱크탱크가 제 역할을 다해 글로벌 사우스의 발전∙성장의 이야기를 함께 잘 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디자 주임은 이번 포럼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상적 교류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국제 무대에서 발휘하는 역할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협력 강화는 글로벌 다자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가 여전히 발전 불균형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이에 각국의 언론, 싱크탱크가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의 문제에 대해 소중한 견해와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나아가 공정한 글로벌 공공정책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디자 주임은 이번 포럼 기간 각국의 발전 경험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특히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많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이집트에서 중국-이집트 '일대일로' 공동건설 상호이익∙윈윈의 이야기가 널리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양국이 협력 건설한 중국-이집트 타이다(泰達)·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와 이집트의 신행정수도 중심업무지구(CBD)가 대표적 사례라며 이러한 협력 프로젝트들이 이집트 국민의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이집트 관계에 대해 카디자 주임은 지난 2014년 중국-이집트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각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측의 실질적 협력이 더 많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