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소날리 잰 찬드라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담당 책임자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IMF는 중국의 목표 지향적 재정 정책을 통한 소비촉진 노력을 환영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정책이 소비 주도형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소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배경으로 예산안에 포함된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과 지방 부채 위험 해소 노력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제 무역 환경과 관련해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EO)' 업데이트에서는 지속적인 무역 불확실성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리스크 중 하나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찬드라는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각국이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명확하고 투명한 무역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자간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고 무역 규칙을 개선하는 한편, 다자간 또는 지역적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아시아 인접국과의 무역 관계를 계속 강화하는 것이 지난 몇 년간 형성된 추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며 중국과 아세안(ASEAN)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