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연준 금리 인하 이슈와 빅테크 기업 실적 등 주요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경제지표는 오는 8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발표되는 비농업고용지수 벤치마크 수정(예비치)이다.
이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매달 발표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실제 행정자료와 비교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고용통계의 신뢰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시장 반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발표에서는 게임스탑과 오라클이 장 마감 후 결과를 공개한다. 특히 오라클은 인공지능(AI)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10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되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날의 핵심이다. PPI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앞서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완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츄이가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펜데믹 이후 반려동물 관련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오는 11일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날이다. 오후 9시 30분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며, 같은 시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CPI 상승률은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 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유럽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기업 실적에서는 크로거가 장 시작 전, 어도비가 장 마감 후 발표한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한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오후 11시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비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바클레이스 파이낸셜 서비스 컨퍼런스, 골드만삭스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등 주요 금융 및 기술 관련 컨퍼런스도 열려 관련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