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신화통신) 2025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이 6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사우스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변화에 대응하자'는 주제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10개 국가(지역)에서 온 260여 개 언론사, 싱크탱크, 정부 기관 및 국제·지역 기구의 대표 약 500명이 참석했다.
후허핑(胡和平) 중국중앙선전부 부부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최근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톈진(天津)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국제 공공재로 글로벌 사우스가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변혁을 함께 추진하는데 중요한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푸화(傅華) 신화통신사 사장은 연설을 통해 중국 국가통신사이자 세계적 통신사인 신화통신은 각 측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 국가 지도자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이념에 대한 연구와 확산을 강화하고 다자간 교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며 글로벌 사우스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력한 담론의 힘을 결집하고 전진해 나아갈 역량을 비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내외빈은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이 세계 정치∙경제∙문화의 판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가 협력과 윈윈을 심화하고 민심의 소통을 촉진하며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협력, 청년 교류, 문명 교류와 상호학습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더 많이 일궈내 글로벌 사우스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멀리 항해할 수 있도록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사, 중국공산당 윈난성위원회, 윈난성 정부가 공동 주최한 2025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은 5~9일 윈난성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 윈난 컨센서스' '시대의 부름에 응하고 세계의 물음에 답하다 - 중국 글로벌 공공 사상 제품의 공급과 기여' 싱크탱크 보고서 등 성과 문서가 발표되고,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협력 전파 파트너 네트워크 발족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