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상파울루=신화통신)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지난달 브라질의 대(對)미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액은 2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수입액은 2% 감소한 23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중국∙인도∙멕시코∙아르헨티나 수출은 각각 31%, 58%, 43.8%, 40.4%씩 증가했다. 반면 철광석, 설탕, 비행기 등 제품의 미국 수출 감소로 브라질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8월 33억9천만 달러에서 지난달 27억6천만 달러로 18.5% 급감했다.
미국은 8월부터 브라질 제품에 대해 40%(종가세 기준)의 추가 관세를 부가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브라질 제품은 미국 수출 시 50%에 달하는 높은 관세가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