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가 최근 성(省) 내 최초의 시(市)급 인공지능(AI)국을 설립했다. 'AI+데이터 보안' 및 시범 응용에 주력해 AI의 특색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국은 원저우시 전체의 AI 발전 계획 및 정책을 수립·조직·시행하고 시 전체의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등 관련 인프라의 건설 및 배치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는다. 더불어 시 전체의 'AI+' 행동을 이끌고 AI 분야 기업 및 인재 유치·육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수년간 원저우시는 지역 특성에 맞춰 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AI 발전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 중국(원저우)데이터보안항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이곳에는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CEC) 등 7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511개에 달하고 누적 데이터 거래액은 80억 위안(약 1조5천600억원)을 넘어섰다.
계획에 따르면 원저우시는 향후 3년간 ▷컴퓨팅 파워 인프라 ▷데이터 인프라 ▷AI 산업의 전방위적인 서비스 등 3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 컴퓨팅 파워 및 핵심 하드웨어 제조, 데이터 요소 전체 사슬,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 단말기 등 4대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