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이스라엘 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비야디(BYD)가 이스라엘 전기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BYD의 소형 크로스오버 'ATTO 3'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eal U'가 인기를 얻으며 같은 기간 5천912대가 팔려나갔다.
중국의 샤오펑(小鵬·Xpeng)은 5천76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3위 역시 4천97대를 판매한 중국의 치루이(奇瑞·Chery)가 차지했다. 중국의 지리(吉利·Geely)자동차와 미국의 테슬라는 각각 2천545대, 2천347대를 판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자동차업체의 강세는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도 드러났다. 올 1~8월 이스라엘에서 판매된 중국 전기차는 총 3만725대로 이스라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81.1%를 점유했다.
중국 자동차업체는 같은 기간 이스라엘 수입 승용차 판매 부문에서도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1~8월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이스라엘 시장에서 가솔린차와 전기차를 합해 6만5천834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3만9천718대, 3만1천632대를 판매하며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