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신화통신) 중국 및 영국 관계자들이 내달 개최될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3일(현지시간) 런던 벨파스트에서 열린 홍보 콘퍼런스에는 정부 기관, 상공회의소, 기업 대표 200여 명이 참가했다.
리난(李南) 주벨파스트 중국총영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캔톤페어가 대외무역과 국제 교류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여 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온 바이어와 전시업체가 캔톤페어에 참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쓰훙(張思洪) 중국대외무역센터 부센터장은 최근 수년간 캔톤페어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수가 매 회마다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짚었다. 캔톤페어가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잭 페리 영국 48그룹클럽 회장은 캔톤페어를 글로벌 무역의 '안정제'라고 칭하며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긴장이 공급사슬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캔톤페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영국은 무역에 있어 한층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회복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호 보완성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캔톤페어는 지난 1957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봄과 가을에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리고 있다. 올가을 캔톤페어는 10~11월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