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 블레드=신화통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블레드전략포럼(Bled Strategic Forum)에서 세계 무역이 견고한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포럼에서 세계 무역 시스템이 방해를 받고 있으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향후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세계 무역을 위해 더욱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테브즈 프란제츠 슬로베니아 경제부 관계자는 WTO의 핵심 원칙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체결된 유럽연합(EU)과 미국 간의 무역 협정이 불공평하고 불균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출범한 블레드전략포럼은 각국의 정계 인사, 학자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구도 속에서 유럽의 역할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