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카스=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8월 31일(현지시간)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어떠한 형태나 규모의 침략을 감행할 경우 베네수엘라는 이를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장관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카리브해를 점령하려 하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 감히 베네수엘라 영토를 밟는다면 "우리는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가 무장군은 자국 영공과 영해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로페스 장관은 미국 정부가 오랜 기간 일련의 '강압적 제재'를 통해 베네수엘라를 '봉쇄'하고 상업 무역 발전을 막으며 내부에서 국가를 와해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미국의 이번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새로운 침략' 행위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것이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