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노 관련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제10회 중국 국제나노과학기술 콘퍼런스'에 따르면 2000~2025년 세계적으로 총 107만8천 건의 나노 특허가 승인됐다. 그중 중국 특허는 전체의 43%인 46만4천 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허 부분에서 중국과학원은 2만3천400건을 출원해 세계 1위 특허권자 자리에 올랐다.
2025년 말이 되면 글로벌 나노 시장 규모는 1조5천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18~2025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1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춘리(白春禮) 중국과학원 원사는 개막식에서 나노 기술은 녹색에너지, 바이오의학, 정보기술 등 전략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신질 생산력의 형성을 가속화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의 부상이 나노 분야에 혁명적 기회를 가져와 연구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초 연구를 공고화하고 응용을 강화하며 국제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가 주최한 이번 '제10회 중국 국제나노과학기술 콘퍼런스'는 '2025 중관춘(中關村)포럼' 시리즈 행사이자 베이징 국제학술교류시즌 행사 일환으로 개최됐다. 콘퍼런스 기간 7명의 세계 최정상 과학자와 600여 명의 저명 학자가 나노 과학기술 분야에 관한 보고를 통해 최신 연구 진전 및 성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