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중국 스포츠웨어 업체 안타(安踏·Anta)스포츠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타스포츠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안타스포츠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올 상반기 안타스포츠의 매출은 385억4천만 위안(약 7조4천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면서 1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안타의 핵심 브랜드는 5.4% 성장해 169억5천만 위안(3조2천8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타스포츠가 인수한 휠라차이나와 기타 브랜드의 매출은 각각 141억8천만 위안(2조7천509억원), 74억1천만 위안(1조4천375억원)으로 8.6%, 61.1%씩 늘었다.

안타스포츠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하며 70억3천만 위안(1조3천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6.3% 확대됐다.
한편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안타스포츠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