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린다.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SCO 톈진(天津) 정상회의는 각 측의 공감대를 결집하고 협력의 동력을 불러일으키며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 세 가지 중대한 사명을 맡고 있습니다."
SCO 중국 측 국가조정 업무를 맡고 있는 판셴룽(范先榮) 대사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 측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사상을 지침으로 삼아 우호적이고 단결되며 성과가 풍성한 회의를 주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SCO 회원국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와 'SCO+' 회의를 주재하며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외국 정상 20여 명과 국제기구 대표 10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시 주석은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톈진 선언'을 공동 서명 및 발표하고, 'SCO 미래 10년(2026~2035년) 발전 전략'을 승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안보·경제·인문 협력을 강화하는 일련의 성과 문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판 대사는 SCO 설립 후 24년 동안 중국 측의 적극적인 기여와 각 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상호 신뢰, 상호 이익, 평등, 협의, 다양한 문명 존중, 공동 발전 추구'의 '상하이 정신'을 창의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SCO는 정치·안보·경제·인문 등 분야의 협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안보·안정 수호 및 각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아울러 매우 효과적인 평화 발전의 길을 개척했으며 신형 국제 관계 구축의 모범을 세웠다.

SCO는 창립 회원국 6개에서 시작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3대 주에 걸친 10개 회원국, 2개 옵서버 국가, 14개 대화 파트너 등 총 26개국으로 이뤄진 'SCO 대가족'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인구를 아우르는 종합형 지역 협력 기구가 된 SCO는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호소력·흡인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판 대사는 "SCO는 '상하이 정신'에 공감하는 국가가 더 많이 'SCO 대가족'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판 대사에 따르면 SCO 2024~2025년 순회의장국인 중국 측은 '상하이 정신 선양: SCO가 행동하고 있다'를 업무 구호로 제시하고 시 주석이 제시한 '단결과 상호 신뢰, 평화와 안녕, 번영과 발전, 목린우호, 공평과 정의의 SCO 공동 가원(家園) 건설하자' 이니셔티브를 지침으로 삼았다. 또한 'SCO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를 주제로 100여 차례의 의장국 행사를 추진해 SCO 국가 간 '하드(인프라) 연결' '소프트(규칙·표준) 연결' '마음(인문교류·민심상통) 연결'을 강력하게 촉진했다.

판 대사는 향후 중국 측은 보다 실질적인 조치와 진취적인 자세로 SCO가 ▷정치∙안보 ▷경제무역∙인문 ▷메커니즘 개혁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SCO 인민을 위해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하고 보다 긴밀한 SCO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 것이라고 부연했다.
판 대사는 "톈진 정상회의가 꼭 왕성한 생기와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며 각 측의 기대에 부응해 SCO가 더 단결되고 협력을 더 중시하며 더 활력 있고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도록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