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신화통신) 비야디(BYD)가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처음으로 영국,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시장에 수출됐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해치백 '돌핀(Dolphin)' 전기차 900여 대는 비야디 자체 선박인 '정저우(鄭州)호'를 통해 태국에서 유럽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비야디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태국이 전기차 생산의 지역 허브이자 수출 관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핀 분시리찬 태국산업연맹 자동차산업클럽 회장은 이번 행보가 태국에 대한 비야디의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서 태국이 중요한 입지를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비야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태국 라용주 공장은 현지 공급망과 연계돼 비야디의 첨단 제조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라용공장은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을 지원하며 전 세계 전기차 산업에서 태국의 전략적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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