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우한=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전 9시 50분, 기적 소리와 함께 55개의 컨테이너 태양광 모듈을 가득 실은 X9043편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시안(西安) 국제항역을 출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향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첫 운행을 시작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누적 운행 편수가 3만 편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18개 국제 간선이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서유럽' 노선은 26개로 확대됐다. 유라시아 주요 화물 공급지를 전면 커버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제 화물 운송 통로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 자동차 부품 등 화물을 실은 55량의 75063편 열차가 중국철로 우한(武漢)국그룹 우자산(吳家山)역에서 출발했다. 이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우한)의 첫 번째 탄소 제로 녹색 열차로 아라산커우(阿拉山口)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독일 뒤스부르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철로 우한국그룹 관계자는 향후 운송 조직 최적화, 서비스 모델 혁신, 운영 수준 향상을 통해 녹색 발전 경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