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신화통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석유의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크게 초과해 시장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 산유국과 비(非)OPEC 산유국 중 8개 산유국이 9월에 다시 증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공급량 증가율은 하루 평균 각각 250만 배럴, 190만 배럴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달 예측치보다 37만 배럴, 62만 배럴씩 늘어난 수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을 하루 평균 각각 68만 배럴, 70만 배럴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계속 하향 조정됐으며 하루 평균 총 35만 배럴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