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외무차관이 러·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2일 러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곧 개최될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정상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재개 문제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에 있는 러시아의 외교 자산을 러시아 측에 반환하는 데 있어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짚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미국 내 러시아의 일부 외교기관이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양국 지도자가 회담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에 중점을 두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