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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늘을 수놓는 1만 대의 드론...中 충칭, '드론 쇼'로 관광산업·야간경제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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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하늘을 수놓는 1만 대의 드론...中 충칭, '드론 쇼'로 관광산업·야간경제 띄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赵佳乐,杨仕彦,叶挺,孙雯骥一读,黄伟
2025-08-11 16:29:09
지난 6월 17일 충칭시에서 펼쳐진 드론 쇼.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충칭(重慶)시가 드론 쇼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천 대 이상의 드론이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화려한 빛의 물결을 수놓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온다.

올 4월 중순부터 충칭은 창장(長江)과 자링(嘉陵)강이 합류하는 도심 지역에서 드론 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 화려한 드론 쇼는 충칭의 새로운 관광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충칭시는 1만1천787대의 드론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공연을 즐긴 주민 및 방문객들은 10만 명이 넘었다.

드론 쇼가 각광받으면서 야간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각 공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소비 활동은 밤새 이어집니다." 리징량(李經亮) 충칭 드론 공연 책임자의 설명이다.

공연 장소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페이쭝취안(裴宗權)은 "공연은 밤 9시에 시작하지만 이르면 저녁 5시부터 방문객들로 붐비기 시작한다"면서 "현지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의 싼둥차오(三洞橋) 민속문화 거리구역에서도 소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거리구역의 비즈니스 운영 담당자인 장유자(張佑佳)는 "공연 이틀 전부터 리버뷰 레스토랑의 홀 좌석과 테라스 좌석의 예약이 꽉 찼다"면서 "매출은 평소보다 약 80% 증가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정기 드론 공연이 시작된 후 3억5천만 위안(약 675억5천만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기술팀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된다. 리 책임자는 "놀랍게도, 5천 대 이상의 드론을 컴퓨터 한 대와 조종기 한 대로 제어할 수 있다"면서 드론 편성 시 정확한 조종의 핵심은 실시간 제어와 드론 간 원활한 정보 교환에 있다고 부연했다.

각 드론에는 첨단 센서와 통신 장비가 장착돼 있다. 센서는 드론의 위치, 속도, 방향 등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고 통신 장비는 이 정보를 모든 드론에 신속하게 공유한다. 이들 데이터와 사전 설정한 편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 드론은 비행경로와 움직임을 계산한다. 정밀하게 조정된 비행이 가능한 이유다.

이 밖에 드론 쇼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이에 따라 도시의 랜드마크, 현지 별미, 전통 축제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형상이 밤하늘에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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