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뮌헨=신화통신)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웨이라이(蔚來·NIO)가 4일(현지시간) 유럽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독일 뮌헨 지역에 유럽 본사와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설립한 웨이라이는 현재 유럽 전역에 60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럽 전역에 쇼룸, 라운지, 고객 서비스가 결합된 브랜드 체험 공간인 'NIO 하우스' 20곳과 전 세계적으로 약 3천500개의 완전 자동화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했다.
후베르트 아이반거 바이에른주 경제부 장관은 웨이라이의 혁신과 지역 내 장기 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지역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환영한다"며 "최고의 결과는 공정한 경쟁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개혁, 혁신, 그리고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라이의 유럽 진출은 지난 2015년 뮌헨에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2021년부터는 차량 판매, 고객 지원, 배터리 교환 인프라 등을 포함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공략했다. 이어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장후이(張暉) 웨이라이 유럽 부총재는 웨이라이의 독일 거점이 글로벌 혁신을 위한 중심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