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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튀르키예 잇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이동 시간 단축...운송 효율 'UP'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王腾飞,唐奕,穆斯塔法·卡亚
2025-08-05 15:22:27

(튀르키예 이스탄불=신화통신) 중국과 튀르키예를 잇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이동 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엔베르 이스크루트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차관은 4일 중국에서 출발해 '중간 회랑'을 거쳐 튀르키예로 들어오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행 시간이 15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카르스물류센터에 정차한 국제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7월 17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발차식에서 중국에서 온 중국-유럽 화물열차 2편이 이스탄불을 출발해 각각 폴란드 우치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이스크루트 차관은 그중 열차 1편은 청두(成都)에서 발차해 508t(톤)의 화물을 싣고 신장(新疆) 아라산커우(阿拉山口)에서 '중간 회랑'을 거쳐 튀르키예 동부 국경 도시 카르스에 도착하는 데 15일밖에 안 걸렸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튀르키예에 도착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예전에 통관 효율성, 카스피해의 기상 조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동 시간이 20일 넘게 소요됐다. 양측이 '중간 회랑'의 화물 운송 효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한 결과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이스크루트 차관은 이는 중국이나 튀르키예, 그리고 유럽에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앞으로 아라산커우~카르스 구간의 이동 시간을 10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7월 24일 튀르키예 동부 국경도시 카르스의 카르스물류센터 전경. (사진/신화통신)

'중간 회랑'은 카스피해 횡단국제운송회랑으로도 불린다. 중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카스피해·아제르바이잔·조지아를 거쳐 튀르키예와 유럽 국가까지 이어지는 복합 운송 노선이다. 중국·튀르키예 양국은 2015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중간 회랑' 계획을 연결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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