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신화통신)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2일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무장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하마스가 무장해제 준비를 마쳤다"다는 발언을 하자 이같은 성명을 내놨다.
성명은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과 무기로 민족의 합법적 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마스는 모든 민족 권리가 회복되고 그중에서도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이같은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2일 위트코프 특사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모습을 드러내 억류자 가족들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하마스가 "무장해제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하며 여러 아랍 국가 정부도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