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상반기 해양 관광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크루즈 관광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자연자원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해양 관광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7천718억 위안(약 148조9천574억원)에 달했다.
그중 중국 크루즈 항구의 입출항 승객 수와 크루즈 선박 운항 횟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33.7% 확대됐다. 노동절 연휴 첫날인 5월 1일 톈진(天津) 국제크루즈 모항에서는 '240시간 경유 무비자' 수속을 밟은 관광객 수가 400명을 넘어서며 운항 재개 이후 하루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중국 해양 관광 시장의 빠른 성장은 정책 호재, 수요·공급 최적화, 여행 수요 증가 등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크루즈 관광 등 해양 관광은 더욱 빠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25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크루즈선으로 선정된 'MSC 벨리시마호'는 올 여름 시즌을 우쑹커우(吳淞口) 국제크루즈항에서 시작한다. 해당 크루즈는 9월까지 상하이 모항에서 13회 운항할 예정으로 약 3천 명의 역외 관광객이 상하이에서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