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놈펜/방콕=신화통신)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 문제와 관련한 태국 측의 회담 요청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자는 태국 측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이 건설적일 것이며 풍성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매우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나타폰 나크파니트 태국 국방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태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7월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나크파니트 차관이 이미 캄보디아 측의 초청에 응답 서한을 보내 양국 정부 협의체인 공동경계위원회(JBC) 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JBC를 통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의 긴장을 해소하고 국경 안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상황의 민감성을 감안해 태국 측은 회의 장소를 말레이시아로 정하고 회의 기간을 오는 4~7일로 연장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