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전국 농산물 산지 시장 체계 발전 계획'을 연구·제정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산지 냉장·신선보관 시설 ▷예냉 시설 ▷산지 콜드체인 유통 센터 ▷생산 후처리 능력 구축 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산지 콜드체인 물류 건설'이 창고·물류·가공 등 각 단계에 걸쳐 있다며 냉장 창고를 포함한 신선도 유지 시설, 콜드체인 운송 차량 등 여러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류궁(雷劉功) 농업농촌부 시장정보화사(司) 사장(국장)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퍼스트 마일'에 집중해 산지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선보관 관련 신규 저장용량이 9천800만㎥를 상회해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말보다 두 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올 1분기 콜드체인 물류 총액은 2조2천100억 위안(약 426조5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냉장 창고 프로젝트에 투입된 자금은 87억4천600만 위안(1조6천870억원)으로 9.42% 늘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 냉장차의 판매량은 70% 이상 증가해 고속 성장을 유지했다.
2024년 콜드체인 물류 운영 통계에 따르면 신에너지 냉장차 판매량은 녹색 에너지 절약 발전 추세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당해 연간 판매량은 2만1천3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8% 급증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푸톈(福田)자동차, 장화이(江淮)자동차, 위퉁(宇通)그룹 등 기업들은 신에너지 냉장차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으며 관련 시장의 맞춤형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 업계 종사자는 콜드체인 물류 시장이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운송 장비 관련 요구 조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의 스마트화 및 친환경화에 따라 향후 생산지 콜드체인 물류 시설 네트워크 구축이 무인 냉장차, 자동분류 로봇 등 스마트 장비의 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