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음을 알렸다.
일본의 협상 책임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도 이날 SNS에 '임무 완료'라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일본이 미국에 5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해당 투자 수익의 90%를 미국이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은 미국에 자동차, 트럭, 쌀, 일부 농산물 및 상품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산 수입품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일본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양국은 무역 적자, 환율, 자동차 시장 진입 등 문제로 무역 마찰을 겪은 바 있다. 그러던 지난 7일 트럼프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8월 1일부터 거의 모든 일본산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미국은 22일 필리핀과도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얼마 전에는 인도네시아와의 세부적인 무역 협상 내용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