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민간항공의 올해 상반기 여객 및 화물·우편 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고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항의 운송 총 회전량은 783억5천만FTK(톤킬로미터·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여객 운송량은 3억7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6% 증가했다. 화물·우편 운송량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478만4천t(톤)을 기록했다.
쑹즈융(宋志勇) 중국민용항공국(CAAC, 이하 민항국) 국장은 올 상반기 국제 여객 노선이 123개 순증했으며 국제 여객 운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및 국제 화물·우편 운송량은 전년보다 각각 8.9%, 23.4% 증가했으며, 국제 화물 신규 노선은 16개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항공기의 하루 평균 운항 시간은 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2시간 확대됐다. 전국 항공편 운항 정시율은 91.7%, 여객량 1천만 명급 대형 공항에서 항공기의 탑승교 배정 비율은 85.5%로 전년 대비 각각 5.3%포인트, 1.7%포인트 증가하며 운항 효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쑹 국장은 기존 범용항공은 57만 시간 비행을 완료했으며, 실명 등록된 드론 수는 272만6천 대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의 누적 비행 시간은 2천447만 시간으로 전년보다 149% 늘었다며 "범용항공과 저고도 경제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