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이 내수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들어 6천60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12가지 주요 가전제품 1억900만 대 이상을 신제품으로 교체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6천90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7천400만 대가 넘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을 구매했다"면서 "전국 8만2천 곳의 판매점에서 전기 자전거 이구환신 캠페인을 펼쳐 총 905만6천 대의 전기 자전거 교체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올 들어 도매 및 소매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상반기 상무부가 집중 연결한 도매업 상품 시장 거래액은 2조8천억 위안(약 537조6천억원), 상품 소매액은 21조8천억 위안(4천18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전했다.
도시와 농촌 시장 역시 활기를 유지했다. 1~6월 기준, 상무부가 중점 모니터링한 전국 50곳 보행자거리(상권)의 방문객 수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3.4% 증가했다.
상무부 빅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농촌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농산물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7.0%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