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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회] 현대판 우공이산...中 후베이 '절벽천하', 맨손으로 암벽 뚫어 완성한 인공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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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사회] 현대판 우공이산...中 후베이 '절벽천하', 맨손으로 암벽 뚫어 완성한 인공수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眭黎曦,熊翔鹤,伍志尊,方亚东,伍志尊通联,郑家裕
2025-07-09 17:03:14

(중국 우한=신화통신)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후베이(湖北)성 서부의 '절벽천하(絕壁天河)' 관광지가 중국 각지에서 온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투자(土家)족먀오(苗)족자치주 바둥(巴東)현 '절벽천하(絕壁天河)'를 찾은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후베이성 언스(恩施)투자(土家)족먀오(苗)족자치주 바둥(巴東)현에 위치한 인공 수로는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건설됐다. 바위를 뚫고 산을 넘어 구불구불 형성된 모습이 마치 절벽에 걸린 '은하수' 같다 해서 '절벽천하'로 불린다. 이 수로의 전체 길이는 28㎞, 너비는 2m, 깊이는 1.5m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인공 수로의 수원은 후베이성의 최대 고산 카르스트 담수호인 수이류핑(水流坪) 호수다. 5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호수 면적은 수㎢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넓다. 하지만 과거엔 수리시설이 취약해 풍부한 수원을 식수나 관개용수로 잘 활용하지 못했다.

바둥 '절벽천하' 건설에 참여한 탄쭈순(譚祖順, 오른쪽 첫째)이 마을 주민에게 수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건설이 한창인 '절벽천하'. (자료사진/신화통신)

산을 뚫어 물길을 낸다는 구상이 나온 후 지난 1967년 수로 건설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첫 삽을 떴다. 11년간 암석 100만m³ 이상을 굴착하는 데 4만여 명이 투입됐다. 당시 바둥 주민들은 아무런 기계 설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맨손으로 절벽을 파내 20㎞를 훌쩍 넘는 긴 '은하수' 길을 냈다. 1978년 12월 인공수로가 마침내 완성됐다.

바둥 '절벽천하'를 둘러보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이후 오늘날까지 해당 수로는 관개용수∙음용수∙발전용수 등으로 사용되며 후베이 서부 깊은 산골 마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산골 마을 문화관광 발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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