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신화통신)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후베이(湖北)성 서부의 '절벽천하(絕壁天河)' 관광지가 중국 각지에서 온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후베이성 언스(恩施)투자(土家)족먀오(苗)족자치주 바둥(巴東)현에 위치한 인공 수로는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건설됐다. 바위를 뚫고 산을 넘어 구불구불 형성된 모습이 마치 절벽에 걸린 '은하수' 같다 해서 '절벽천하'로 불린다. 이 수로의 전체 길이는 28㎞, 너비는 2m, 깊이는 1.5m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인공 수로의 수원은 후베이성의 최대 고산 카르스트 담수호인 수이류핑(水流坪) 호수다. 5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호수 면적은 수㎢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넓다. 하지만 과거엔 수리시설이 취약해 풍부한 수원을 식수나 관개용수로 잘 활용하지 못했다.


산을 뚫어 물길을 낸다는 구상이 나온 후 지난 1967년 수로 건설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첫 삽을 떴다. 11년간 암석 100만m³ 이상을 굴착하는 데 4만여 명이 투입됐다. 당시 바둥 주민들은 아무런 기계 설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맨손으로 절벽을 파내 20㎞를 훌쩍 넘는 긴 '은하수' 길을 냈다. 1978년 12월 인공수로가 마침내 완성됐다.

이후 오늘날까지 해당 수로는 관개용수∙음용수∙발전용수 등으로 사용되며 후베이 서부 깊은 산골 마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산골 마을 문화관광 발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美개미 주간픽] 검은 목요일에도…서학개미, 엔비디아·TQQQ 쓸어 담았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152228444620_388_136.jpg)
![[지스타2025] 김민석 총리, 지스타 현장 방문…게임 규제 개선 의지 강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5/20251115123305816845_388_136.jpg)
![[류청빛의 車근차근]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로…자동차 업계의 탈탄소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162412830001_388_136.jpg)
![[지스타2025] 넷마블, 지스타 주말 맞아 인플루언서·개발자 총출동…무대 이벤트로 열기 고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5/20251115112616447595_388_136.jpg)
![[정보운의 강철부대] 철강국에서 전장국으로…벤츠가 주목한 한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172253282696_388_136.jpg)
![[방예준의 캐치 보카] 돌아온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카드사 할인 이벤트 주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113339401355_388_136.jpg)
![[지다혜의 금은보화] 결제·대출 넘어 생활 속 금융으로…농협은행, 임베디드 금융 확장 속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0/20251110105712443935_388_136.jpg)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 홈플러스·롯데마트, 김장철 맞춰 주말 특가 확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091451999297_388_136.jpg)
![[지스타2025] 정청래 대표, 지스타서 게임산업법 개정 약속…업계 세제 혜택 등 실질 지원 절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4/20251114190853961239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