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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민족 한마당] 1천 년 역사 이어온 中 투자족 장례문화..."슬픔 대신 경쾌한 음악과 춤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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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민족 한마당] 1천 년 역사 이어온 中 투자족 장례문화..."슬픔 대신 경쾌한 음악과 춤 가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眭黎曦,邓楠,伍志尊
2025-07-09 10:34:45

(중국 우한=신화통신) 장례 춤, 장례 북 치기 등으로 불리는 '싸예얼허(撒葉兒嗬)'는 후베이(湖北)성 칭장(清江)유역 거주 투자(土家)족의 장례문화로 유명하다.

7일 바둥(巴東)현 수이부야(水布埡)진에서 현지 투자족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싸예얼허(撒葉兒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천 년의 역사를 지닌 싸예얼허는 오늘날 투자족의 대표적인 민족춤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투자족의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싸예얼허는 지난 2006년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싸예얼허는 장례 의식에 자주 등장하지만 우렁차고 경쾌한 음악과 힘차고 용맹한 춤 동작 덕분에 애절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싸예얼허 춤 동작의 특징으로는 빙글빙글 돌기(順拐), 무릎 구부리기(屈膝), 몸 흔들기(悠顫) 등이 있으며 2명 이상이 짝을 이루거나 여러 명이 마주 보며 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7일 바둥현 수이부야진에서 현지 투자족 주민들이 관광객에게 싸예얼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후베이성 언스(恩施) 투자족·먀오(苗)족자치주 바둥(巴東)현 수이부야(水布埡)진. 현지 투자족 주민들이 관광객을 위해 싸예얼허 공연을 선보인다. 장구재비가 북을 두드리고 선창을 하자 많은 이들이 후창을 한다.

고인의 생애 이야기, 역사적 전설, 사람들의 일상 속 흥미로운 일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싸예얼허 가사는 대게 일곱 글자로 이뤄져 있지만 길이가 일정한 것은 아니다. 노랫소리는 거칠고 가락은 경쾌하다. 투자족은 흥겨운 노래와 북소리로 애도를 표하며 유족의 슬픔과 근심을 날려 보낸다. 슬픔을 힘으로 바꾸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정진하기 위한 투자족의 정서다.

7일 바둥현 수이부야진에서 현지 투자족 주민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싸예얼허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투자족 싸예얼허의 대표적 가락 '다이스(待師)', '야오상(搖喪), '회태가(懷胎歌)' 등은 다채로운 춤사위와 어우러져 칭장 유역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국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관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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