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시 폐허 위에 '인도주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여러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인도주의 도시'가 초기에는 6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보안 검사를 거친 후 입주할 수 있고 일단 들어가면 외부로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가자지구 전 주민을 이 지역에 수용할 계획이라며 조건이 충족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진 뒤 60일 이내에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지난 3월 8일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재개한 이후 최소 6천964명이 사망하고 2만4천57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