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티오피아 전문가 "中, 브릭스 내 건설적 역할 발휘"

(아디스아바바=신화통신) 브릭스(BRICS) 메커니즘이 보다 공정한 글로벌 질서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에티오피아의 한 전문가가 말했다.

발레우 데미시 케베데(Balew Demissie Kebede) 에티오피아 정책연구소 소속 연구원이자 아디스아바바대학 부교수는 최근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사우스는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녹색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브릭스 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개방성, 상호 존중, 포용적 협력의 원칙을 실천하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브릭스 등 메커니즘을 통해 공동 과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브릭스의 경제 성장 엔진으로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지지하며 개발도상국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다자주의와 남남협력을 촉진하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세계 질서를 공동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