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3개 사막을 가로지르는 총 1천856㎞의 녹색 장벽이 완공됐다.
6일 전통 모래유실 방지 기술인 '바둑판식 볏짚 심기' 방식으로 바단지린(巴丹吉林), 텅거리(騰格里), 우란부허(烏蘭布和) 사막을 가로지르는 해당 녹색 장벽이 완공되면서 사막화 방지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네이멍구 아라산(阿拉善)맹 역내에 위치한 이 세 사막은 총 면적이 9만4천700㎢로, 지역 전체 사막의 83.04%를 차지한다.
장유융(張有擁) 아라산유(阿拉善右)기 임업∙초원 및 사막화 예방∙통제국 총엔지니어는 "바둑판식 볏짚 심기 방식으로 효과적인 사막화 예방∙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생태 장벽의 기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0여 년간 아라산맹은 약 667만㏊에 달하는 토지에 사막화 방지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텅거리 사막의 남동쪽 가장자리와 우란부허 사막의 남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총 길이 460㎞, 폭 3~20㎞에 달하는 두 개의 녹색 장벽을 조성해 사막화 방지에 탄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