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이징, '디지털 경제 10대 앱' 발표...행정∙산업∙문화 총망라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이 '디지털 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행정,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경제 10대 모범 앱(APP)'을 발표했다.

'디지털 경제 10대 앱'은 ▷'징반(京辦, 베이징시 종합 행정 플랫폼) 스마트 행정 협업 플랫폼 ▷베이징 디지털 스마트 의료 건강 전 과정 서비스 ▷베이징 자율주행 시범 앱 ▷'디지털 중축(中軸)' 대형 도시 문화 보호 디지털 앱▷커링(可靈) AI 창의 생산력 플랫폼 ▷초고화질 제2현장 디지털 시청각 서비스 ▷베이징은행 심층 탐색 AI 뱅킹 플랫폼 ▷AI 주도형 철강 품질 전 과정 스마트 관리 앱 ▷'디지털 채소밭' 농업 디지털 관리 앱 ▷생태 환경 신형 디지털 관리 시스템 등이다.

특히 '징반' 스마트 행정 협업 플랫폼은 '디지털 정부'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민원 처리에 편의를 더했다. 또한 각급 행정 시스템 연결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상 대응, 기층 거버넌스, 공중보건 등 분야에서 고효율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실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서우강(首鋼)은 AI 머신 비전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비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철강 제조를 인력 중심에서 지능형 모델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생산라인 가동 효율은 21.2% 향상됐고 제품 결함은 35% 감소해 고급 철강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디지털 중축'은 대도시 문화 보호에 디지털 과학기술을 도입했다. 텐센트는 고해상도 스캔·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길이 7.8㎞에 달하는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을 복원했다. 또한 식물 30만 그루와 220만 채 건축물을 디지털화했다. '클라우드 중축선' 미니앱의 누적 방문량은 900만 회를 돌파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역사와 과학기술의 소통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