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무역 협정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베트남산 대(對)미 수출품에 대해 최소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베트남은 미국에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이날 저녁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관세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양국 간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은 미국이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조속히 인정하고 일부 첨단 과학기술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철회해 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