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하이난, 하계 운송 기간 공항 이용객 830만 명 돌파 전망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계 운송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하이난(海南)성의 두 주요 공항을 통해 83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의 승객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커우(海口) 메이란(美蘭)국제공항은 향후 두 달간 약 3만4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46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메이란공항은 도쿄∙런던∙자카르타 등으로 향하는 국제노선을 신설해 날로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하계 운송 기간 약 2천196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해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약 25만4천 명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 싼야(三亞)에 위치한 펑황(鳳凰)국제공항은 약 373만 명의 승객과 2만2천900편의 항공편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펑황국제공항은 여름철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국내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수용 능력을 확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난을 방문한 중국 국내외 관광객 수는 9천7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총 관광 수입은 12.5% 늘어난 2천40억 위안(약 38조7천600억원)에 달했다.

하이난성은 올해 1억 명 이상의 중국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